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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속담 뜻,역사 속 인물 한석봉 이야기에서 속담 알아보기.

순행티처 2024. 5. 7. 00:42

안녕하세요. 아이들의 어휘 확장을 위해 뿌리깊은 독해력 어휘편으로 하루 하나씩 속담과 사자성어를 공부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해 보면서 독후 활동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속담 뜻을 역사 속 인물 한석봉 이야기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속담>

오늘은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속담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공부를 많이 하고 지위가 높을수록 자만하지 않는 겸손한 모습을 보고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라고 합니다. 벼 이삭이 씨앗에서 자라 완전히 익어 갈 때의 모습이 마치 '많은 지식과 교양을 쌓은 사람이 겸손하게 고개를 숙인 모습' 과 같다고 해서 만들어진 표현입니다.


역사 속 인물에서 속담을 알아보자.

글씨 쓰는 재주가 뛰어났던 소년 한석봉은 10년 동안 절에서 공부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한석봉은 공부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자기 멋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한석봉의 어머니가 일찍 돌아온 이유를 묻자 한석봉은 "어머니 비록 3년이었지만 충분히 많은 공부를 했기 때문에 더 공부할 것이 없어서 돌아왔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런 한석봉에게 어머니는 "그렇다면 네가 얼마나 글을 잘 쓰는지 확인해보자. 나는 떡을 썰 테니 너는 글을 써 보거라." 라고 말하고 어머니는 방의 불을 꺼버렸다. 이후 붓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와 떡이 썰리는 소리만이 들렸다. 잠시 후 어머니는 다시 불을 밝혔다. 그리고 떡과  글을 확인해 보았다.

어머니의 떡은 일정한 크기로 잘 썰려 있어지만 한석봉의 글씨는 비뚤빼뚤하게 쓰여 있었다. 어머니는 한석봉의 손을 잡고 "이제 부족함을 알겠느냐? 가을 들판의 벼 이삭을 보거라. 잘 익은 벼 이삭은 무게 때문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떠오르지? 이처럼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단다. 사람도 마찬가지야. 배우면 배울수록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거라." 라고 말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한 한석봉은 다시 한번 공부를 위해 떠났고 7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끝에 나라에서 제일가는 명필이 되어 돌아왔다고 한다.


한석봉에 대해 알아보자.

한석봉은 조선 최고의 명필가입니다. 여러가지 글자체에 능했고 자신만의 독특한 글씨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이름은 한호로 1543년 가난한 양반 집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책과 글씨 쓰기를 좋아했지만 집이 가난해서 서당을 다닐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석봉의 어머니는 어려운 살림에도 한석봉을 뒷바라지하면서 공부를 시켰고 벼슬길에 나서게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훌륭한 가르침이 위의 속담에서 처럼 어머니는 불을 끄고 떡 썰고 한석복은 글씨 쓰기를 하면서 솜씨를 비교해 아들에게 깨달음을 주었다는 설화에서 한석봉이 조선 최고의 명필가가 되는데 어머니의 뒷바라지와 가르침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로 한석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로 활동하다가 160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오늘도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속담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속담을 역사속 인물에서 찾아보고 연관 지식으로 한석봉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아이들과 어휘 확장을 위해 유익한 정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배움이 있는 하루 되세요.